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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지금 가장 뜨거운 서브컬처와 내로라하는 장르문학 작가들의 만남!금기를 깨는 순간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 안전하고 싶다면 절대로 규칙을 어기지 마라!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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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트위터에서 나폴리탄 괴담이 핫했을 때가 있었다. 괴담이나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에 대한 여러 트윗들을 재미있게 봤다. 그러던 중 <명신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책을 추천받았다. 나폴리탄 괴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코멘트와 함께!
하지만 코시국으로 도서관이 잠시 문을 닫는 바람에 이제서야 책을 빌려보게 됐다🥲
책은 보통 책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였다. 총 250쪽, 5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되어 있다.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는 짧은 분량이었다.
난 저녁을 먹고 6시부터 읽기 시작해 7시에 완독을 했다!
흉담은 이야기 자체에 흉한 기운이••• 그 이야기들은 듣는 것만으로도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출처: 책 ‘명신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흉담’, 흉한 이야기로 시작의 운을 뗀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책을 읽는 나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말하며 오싹함을 준다. 그렇게 독자는 떨리는 마음으로 첫 이야기인 ‘우리 학교에 3학년 14반은 없습니다’를 읽기 시작한다.
감상평
내가 기대를 많이 했던 건지 생각보다 많이 무섭지는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 문방구에 팔던 괴담집 정도의 무서움? 그냥 누구든 무난히 읽을 수 있을 정도다.
또 어떤 이야기는 결말이 예상되기도 하고,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나마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우리 학교에 3학년 14반은 없습니다’이다. 줄거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평소 남우를 괴롭히던 최무정이 ‘학교에 보물 상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남우를 끌고 학교를 뒤지다 3학년 14반을 찾고, 거기 있던 보물 상자를 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최무정은 보물 상자에 무엇이 있는지는 절대 말해주지 않으면서 상자에 대해 엄청난 집착을 보인다. 독자도 글을 읽으며 상자에 무엇이 들었을까, 도대체 뭐길래 저렇게까지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나중엔 그 정체가 밝혀지는데 무엇이 있었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총 다섯 명의 작가님들이 참여해 5인 5색, 각자만의 느낌을 가진 오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재밌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나는 나폴리탄 괴담을 좋아한다, 공포•괴담은 좋아하지만 장편소설은 부담된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